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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군 감시 및 경계 태세 강화, 한민구 국방 전군주요지휘관 회의 긴급소집

중앙일보 2016.12.09 16:39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9일 전군에 감시 및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하고,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소집했다.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는 지난달 24일 2016년 하반기 정기 회의가 열린지 15일 만이다. 국방부 당국자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오늘(9일) 오후 한민구 국방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현재 엄중한 상황에서 북한이 국내혼란을 조성하고 도발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군이 비상한 자세로 임무수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며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즉시 전군에 감시 및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전군 주요지휘관 화상회의를 소집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한 장관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한 장관은 즉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5시에 회의를 소집하는 바람에 청와대 회의 직후 화상회의를 하기로 했다.

화상회의를 소집하며 전군에 감시 및 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감시 및 경계 태세 강화는 현재의 작전상황을 유지한 가운데 연합감시 자산을 추가로 운영하고 적 도발 징후를 조기에 식별해 현장에서 응징할 수 있도록 부대별로 태세를 유지토록 하는 조치다.

국방부에 근무하는 영관급 장교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북한이 국내 상황을 호기로 오판하지 않도록 흔들림없이 군 본연으 임무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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