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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이재명' 탄핵 정국에 가장 잘 대처…긴급여론조사 선두

중앙일보 2016.12.09 15:01
탄핵 표결을 앞두고 8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시민들이 탄핵 정국에 가장 잘 대처하는 대선 후보로 이재명 성남시장을 꼽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하루 전날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 '탄핵 정국에 가장 잘 대처한 대권주자'로 이 시장이 28.6%의 지지를 얻어 선두에 올랐다.


2위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6%,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0.3%에 그쳤다.

이 시장은 직설적인 화법으로 시민들로부터 '사이다'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시장을 꼽은 응답자들 중에는 30~40대(75.7%) 남성(33.5%)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31.3%)과 경기ㆍ인천(30.8%), 호남(37.5%)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직업으로는 블루칼라(44.9%)와 화이트칼라(39.0%) 모두에게서 지지를 얻었다.
공단의 소년공에서 독학을 통해 변호사가 된 이력이 모든 계층에서 두루 공감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 대한 물음에는 문 전 대표가 5개월 만에 지지율 25%를 회복했다.

25%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6월말 이후 처음이다.

이어 19.1%를 얻은 반 총장의 뒤를 이재명 시장이 17.8%를 얻어 오차범위(1.3%p) 내에서 쫓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5.7%로 박원순 서울시장(4.2%),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3.7%), 손학규(3.5%) 전 민주당 대표 등과 한자릿수에서 머물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7.3%, 국민의당 13.3%, 새누리당 11.3%, 정의당 5.3% 순이다.

19대 대선을 4자대결로 실시할 경우에도 민주당이 39.2%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제3지대 정당이 15.3%, 국민의당 10.9%, 새누리당 10.3%로 선두와 큰 차이를 보였다.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225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임의걸기(RDD)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뤼수준에 ±2.8%p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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