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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탄핵은) 처음 가는 길…헌법이 지도, 민심이 나침반"…국민의당 의총

중앙일보 2016.12.09 14:58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1시간 앞두고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지금 우리는 처음 가는 길을 가고 있다. 이럴 때 지도와 나침반은 헌법과 민심”이라며 “(표결까지) 남은 40분, 간절한 마음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말을 아끼다 일부 의원들이 “안철수 전 대표도 발언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제안해 마이크를 잡았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탄핵열차에 많은 의원들이 탑승했지만 아직도 빈 좌석이 남아있다”며 “촛불의 모습을 본 새누리당 의원들이 이 빈 좌석에 이제라도 꼭 탑승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철 의원은 “드디어 운명이 다가왔다”며 “지금 이순간도 긴장감 속 애타고 계신 국민들께 (표결 후) ‘탄핵안이 압도적으로 가결됐습니다’라고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정동영 의원도 “헌정을 유린한 대통령을 국회가 헌법에 의해 탄핵함으로써 떨어진 국격을 우뚝 세울 수 있는 날“이라며 ”환골탈태의 날로 모두가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의원은 “그동안 참으로 국민들이 고생했다”며 “오늘 투표에서 너무 긴장해서 무효표가 나오지 않도록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안철수 전 대표 발언 전문.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발언 전문
"참 많은 생각이 떠올라서, 상념이 떠올라서 가능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우리가 처음 가는 길을 갈 때 필요한 것이 두가지입니다. 바로 지도와 나침반입니다. 지금 우리가 처음 가는길을 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지도와 나침반은 바로 헌법과 민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헌법은 지도이고 그리고 민심이 가리키는 방향이 나침반입니다.그렇게 헌법과 나침반에 따라 우리는 역사적 책무를 수행하고 있다. 헌법 1조에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했습니다. 즉 권력의 원래 주인인 국민이 대통령에게 일시적으로 위임한 권력을 다시 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것에 따라서, 그 요구에 따라서 국회는 그 명령을 충실히 실행에 옮길 책임이 있고 이제 40분 후면 표결이 시작됩니다. 남은 40분 정말 간절한 마음을 계속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말씀, 여기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들께 드리겠습니다."

전수진ㆍ안효성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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