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탄핵 결과 어떻든, 국민은 승리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 '탄핵버스터' 발언

중앙일보 2016.12.09 14:52
박 대통령 탄핵 표결 당일인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우상호 원내대표가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박 대통령 탄핵 표결 당일인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우상호 원내대표가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1시간 앞둔 둔 9일 오후2시경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오늘 탄핵이 어떻게 결정나든 2016년 대한민국 국민은 광장에서 승리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여의도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무한 릴레이 시국연설 행사로 진행해온 ‘탄핵 버스터’ 마무리 발언자로 나서면서다. 밝은 표정으로 연설에 나선 우 원내대표는 “이제 정권교체가 가능하도록 하는 게 제도권의 책무”라며 “분열된 야권으로 정권교체 꿈을 이룰 수 있을지 두렵다. 탄핵은 새로운 꿈, 새로운 국가 설계의 시작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우 원내대표의 발언요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발언 요지
“오늘 탄핵이 어떻게 결정나든 2016년 대한민국 국민은 광장에서 승리했다. 이제 정권교체가 가능하도록 하는게 제도권의 책무다. 87년 12월 상황처럼 분열된 야권으로 정권교체 꿈 이룰 수 있을지 두렵다. 국민들의 여망 담아 오늘 탄핵 가결 시키는 그 일, 오늘 끝장내야 하지만, 탄핵은 새로운 꿈의 새로운 국가설계의 시작이어야 한다.

또다른 과제가 부여돼 있다. 탄핵 조속히 마무리 지어서 박근혜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일, 그러나 우리 목적은 누군가를 쓰러뜨리는게 아니라 새로운 나라 건설에 있다. 새로운 꿈 실행에 옮기지 못한다면, 박근혜 하야에서 끝났다고 역사는 기록, 또다른 박근혜가 그자리 대체하게 되었다라고 기록할지도. 이것을 막아야 한다. 새로운 세상은 새로운 세력과 새로운 대통령에 의해서 시작되어야 한다. 이게 광장 민심의 바램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의 여정은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어떻게 국민 염원 담아서 정의로운 세상, 공정한 세상,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세상, 비정규직이 정규직 되고, 꿈을 이루겠다고. 아마 국민여러분께선 이대로는 민주당 답답하다, 저렇게까지 밖에 하지 못하느냐 그런 날이 또 올 것이다. 지금의 정치권은 목표가 있고 목적이 있기 때문에 과정에서 협상도 해야된다.

함께 힘을 모아주시고 여러분의 힘과 지혜 토대로 그러나 우리가 가려고 하는 큰 방향, 최종목적지는 일치하지 않겠지만 힘을 주시고 함께 해달라. 적어도 민주당 122명의 국회의원은 국민 배신하지 않는다. 지난 오랜 세월 거리에서 함께 투쟁하고 울고 웃고 했던 많은 분들께 마지막 순간까지 탄핵 가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거기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대한민국 만드는데까지 똘똘뭉쳐 열심히 하겠다.

100시간 시청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전수진ㆍ위문희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