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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SGA "내년부터 그린 위에서 우연히 움직인 공 무벌타"

중앙일보 2016.12.09 14:37
올해 US오픈에서 퍼팅을 하고 있는 더스틴 존슨. 퍼팅 직전 공이 움직인 것으로 판명돼 벌타가 부과되자 논란이 일었다.

올해 US오픈에서 퍼팅을 하고 있는 더스틴 존슨. 퍼팅 직전 공이 움직인 것으로 판명돼 벌타가 부과되자 논란이 일었다.

내년부터 퍼팅 그린 위에서 우연히 움직인 공에 대해 벌타가 부과되지 않는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8일 "퍼팅 그린 위에서 우연히 움직인 공에 벌타를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룰은 2017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그동안 골프 규칙 18-2항의 "정지한 공이 움직인 경우 플레이어는 1벌타를 받는다"는 조항을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공이 움직인 원인을 놓고 선수와 경기 위원의 의견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지난 6월 US오픈에서 나온 더스틴 존슨(미국)의 예가 대표적이다. 존슨은 4라운드 5번홀(파4)에서 1.8m 파 퍼팅을 앞두고 공이 미세하게 움직인 것으로 판명받으면서 벌타를 받았다. 존슨은 이에 대해 "퍼터를 그린에 대지 않았는데 공이 움직였다"고 했지만 경기위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위원의 결정에 대해 선수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개정 룰은 플레이어의 공이 퍼팅 그린 위에 있을 때, 플레이어나 그의 파트너, 그의 상대방 또는 그들의 캐디나 휴대품에 의해 우연히 공이나 마커가 움직일 경우에 벌타를 받지 않는 것으로 바뀌었다. 공이 바람, 물 또는 중력과 같은 다른 자연적 현상의 영향으로 움직인 경우에는 이전과 동일하게 그대로 플레이해야 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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