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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동안 '진정한 반쪽' 찾던 할머니, 행복한 결혼식 올려

온라인 중앙일보 2016.12.09 11:53
[사진 마이애미 헤럴드]

[사진 마이애미 헤럴드]

80세 할머니와 95세 할아버지의 결혼식이 화제다.

지난달 14일 마이애미 헤럴드는 마리아 테레사 코바와 카를로스 수아레즈 할아버지의 결혼식에 대해 보도했다.  코바 할머니는 80년 동안이나 기다려온 반쪽과 행복한 결혼식을 치렀다.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첫 만남은 일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코바 할머니가 머물던 미국 마이애미의 한 양로원에 수아레즈 할아버지가 찾아온 것이다.

수아레즈 할아버지는 "그녀를 처음 봤을 때 한 눈에 반한 것 같다. 가슴에 기쁨이 가득 차 올랐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둘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같이 미술관을 가고, 뉴스를 보면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할아버지는 "우리 그냥 결혼합시다"라며 할머니에게 청혼을 했다.

코바 할머니는 과테말라에서 태어나 27세 때 미국으로 이민왔다. 할머니는 미혼모가 되어 가정부, 유모일을 하며 살아갔다.

코바 할머니는 자신에게 꼭 맞는 남성을 찾기위해 무려 80년을 미혼으로 살았다. 그는 "사랑은 그만큼 기다릴 가치가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아레즈 할아버지는 쿠바에서 태어나 56년 전에 마이애미로 이주했다. 그는 마이애미에서 46년간 보석 사업을 하면서 살았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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