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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준 투쟁단' 상경투쟁…트랙터 1대 국회 집회 대열 합류

중앙일보 2016.12.09 11:08
전봉준 투쟁단의 서울 진입을 막기 위해 경찰이 경찰버스 등으로 도로를 차단한 모습. [사진 전봉준 투쟁단]

전봉준 투쟁단의 서울 진입을 막기 위해 경찰이 경찰버스 등으로 도로를 차단한 모습. [사진 전봉준 투쟁단]

9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전봉준 투쟁단’이 몰고 온 트랙터 1대가 서울 국회 앞에서 열린 집회 대열에 합류했다.

앞서 전봉준 투쟁단은 지난달 25일 1차 상경투쟁 당시에는 경기도 평택에서 경찰에 의해 막혀 단 1대도 서울 집회에 동참하지 못했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무리 짓지 않고 이동한다는 조건으로 트랙터의 서울 상경을 허용했다. 이에 투쟁단은 대치중이었던 트랙터6대 가운데 1대를 서울로 보냈다. 나머지 5대 중 3대는 대기하다 이날 오후 1시30분쯤 고향으로 되돌아갔다. 2대는 수원종합운동장에 주차돼 있다.
서울로 상경한 트랙터와 대치중인 경찰. 장진영 기자

서울로 상경한 트랙터와 대치중인 경찰. 장진영 기자

트랙터와 대치중인 경찰. 장진영 기자

트랙터와 대치중인 경찰. 장진영 기자

경찰은 트랙터가 2대 이상 무리지어 갈 경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상 집회 도구에 해당한다며 대열 이동을 제재해 투쟁단과 마찰을 빚으며 밤샘 대치했었다. 120여 명의 투쟁단원들은 관광버스 3대에 나눠 타고 서울 국회에 도착해 집회에 참석했다.

투쟁단은 당초 전날(8일) 수원 촛불집회 후 하룻밤을 머물고 이날 오전 안양을 거쳐 서울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투쟁단은 하지만 8일 오후 갑자기 계획을 변경해 이동을 시작했고, 이로 인해 수원시 장안구 종합운동장 인근 도로에서 경찰과 밤샘대치가 벌어졌다. 다행히 양측의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 같은 대치 상황으로 도로가 통제되면서 출근길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탄핵안 표결이 이뤄지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집회에 합류한 투쟁단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처리 되더라도 10일 광화문 광장 등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농민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수원=임명수·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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