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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 가입 무산 소식에…현대상선 주가 급락

중앙일보 2016.12.09 09:56
 현대상선의 `현대포워드호`(4000TEU급). 송봉근 기자

현대상선의 `현대포워드호`(4000TEU급). 송봉근 기자

해운동맹 가입 무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9일 현대상선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오전 9시 35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날보다 8.86% 떨어진 6690원에 거래돼고 있다. 장 초반 한 때 6500원대까지 떨어진 뒤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 1위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라인 대변인이 8일(현지시각) “현대상선과 2M은 파트너 합류가 아닌 다른 협력 가능성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라인은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의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회사다. 현대상선 측은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식 시장 투자자들은 사실상 가입이 무산된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을 치고 있다.

지난 6월 현대상선 측은 “2M과 개별접촉을 진행 중”이라며 새 동맹 가입에만 성공하면 법정관리를 피해 회생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산업은행 등 주 채권단도 2M 가입을 조건으로 현대상선이 낸 자구안 계획을 승인해줬다. 동맹 가입이 무산되면 현대상선은 회생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현대그룹에 속한 현대엘리베이터(-1.72%) 등도 이날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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