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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탄핵 9부능선 넘었다…비박 33명 찬성 의향

중앙일보 2016.12.09 09:49
새누리당 비박(근혜계) 성향 국회의원 33명이 모여 탄핵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는 9일 오전 회의를 열고 “국민들의 요구를 받들어서 탄핵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결의했다.

비상시국위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회의 직후 기자 브리핑에서 “광장에서 국민들이 요구한 것은 정의로운 나라, 부정부패와 비선실세가 국정을 농단하지 않는 사회,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로, 보수의 건강한 가치들을 꼭 지켜달라는 것”이라며 “오늘 국회의원들이 국민들의 뜻을 어떻게 받드는지 되짚어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비상시국위는 탄핵에 찬성한 의원 수에 대해 “참석한 사람은 다 찬성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33명 이상임을 확실히 했다. 현재로서는 야당 전체와 무소속이 찬성한다고 가정하면, 새누리당에서 28표 이상의 탄핵 찬성 이탈표가 나와야 탄핵 가결선 200표가 완성된다.

비상시국위 측은 주말 촛불집회가 지난 뒤 오는 11일 오후 3시 총회를 열어 대국민 메시지와 새누리당 쇄신 방향, 비상시국위 운영 방향 등을 정하기로 했다. 비상시국회의 의원들은 야당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들은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탄핵의) 모든 것이 진행되어야 한다“면서 ”이 모든 것들을 무시하고 정략적 이득, 대선을 목표로 한 끊임없는 요구들은 반 헌법적 요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회의에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 유승민ㆍ권성동ㆍ나경원ㆍ정병국ㆍ심재철ㆍ김영우ㆍ주호영ㆍ강길부ㆍ정운천 의원 등 33명이 참석했다.

최선욱ㆍ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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