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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표결 아침 국회 풍경…철야농성에 사우나는 풀방, 우상호는 빨간 추리닝

중앙일보 2016.12.09 09:22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9일 오전 국회에는 긴장이 흘렀다. 평소 활짝 개방된 국회 정문은 3분의2가 닫혀 있었고 출입자마다 출입증을 확인하고 있었다. 국회 안에는 아침 일찍 의원들로 가득했다. 침낭 속에서 잠을 자는 의원들과 이른 아침부터 촛불을 든 의원들도 있었다. 빨간 추리닝 복장을 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오전 6시부터 국회의 풍경을 담아봤다.
오전6시10분 국회 정문. 시민들이 촛불 집회를 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날 경찰은 출입자의 신분증이나 출입을 확인한 후 국회 경내 입장을 허가했다.

오전6시10분 국회 정문. 시민들이 촛불 집회를 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날 경찰은 출입자의 신분증이나 출입을 확인한 후 국회 경내 입장을 허가했다.

6시15분 국회 본관 앞 국민의당 농성장에서 이준서 비대위원 등 당원 3명 촛불 농성을 하고 있다. 이 비대위원은 “여기서 밤 새 농성을 했다. 탄핵 등에 대한 이야기 하며 시간 보냈다.”

6시15분 국회 본관 앞 국민의당 농성장에서 이준서 비대위원 등 당원 3명 촛불 농성을 하고 있다. 이 비대위원은 “여기서 밤 새 농성을 했다. 탄핵 등에 대한 이야기 하며 시간 보냈다.”

6시17분. 국민의당 의원들이 철야농성 중인 본관 245호 회의실에서 국민의당 손금주, 채이배, 최경환 의원 등이 침낭에서 잠을 자고 있다. 잠을 자던 의원들 중 상당수는 이미 의원회관 등으로 돌아간 상태였다.

6시17분. 국민의당 의원들이 철야농성 중인 본관 245호 회의실에서 국민의당 손금주, 채이배, 최경환 의원 등이 침낭에서 잠을 자고 있다. 잠을 자던 의원들 중 상당수는 이미 의원회관 등으로 돌아간 상태였다.

6시25분 본관 2층 로텐더홀 민주당 농성장. 심재권 의원 탄핵버스터 하는 와중에 박주민 의원 등이 이불을 덮고 자고 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로텐더홀에서 24시간 내내 진행 중인 ‘탄핵버스터’ 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해 “이어폰을 끼고 잠들었다”고 설명했다.

6시25분 본관 2층 로텐더홀 민주당 농성장. 심재권 의원 탄핵버스터 하는 와중에 박주민 의원 등이 이불을 덮고 자고 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로텐더홀에서 24시간 내내 진행 중인 ‘탄핵버스터’ 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해 “이어폰을 끼고 잠들었다”고 설명했다.

6시30분 본관 245호 회의실을 다시 찾았다. 최경환 의원과 채이배 의원이 일어나 나갈 채비를 하고 있다. 채 의원은 “누가 내 점퍼를 입고 갖고 갔다. 추운데 의원회관까지 갈 일이 걱정이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의원회관에서 다른 점퍼를 입고 곧장 텐트 농성장을 향해 갔다.

6시30분 본관 245호 회의실을 다시 찾았다. 최경환 의원과 채이배 의원이 일어나 나갈 채비를 하고 있다. 채 의원은 “누가 내 점퍼를 입고 갖고 갔다. 추운데 의원회관까지 갈 일이 걱정이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의원회관에서 다른 점퍼를 입고 곧장 텐트 농성장을 향해 갔다.

6시55분 국회 의원회관 지하1층 남성의원 사우나. 국회에서 철야농성을 하고 씻으러 온 의원들의 신발로 가득하다. 사우나 앞에서 기다리는 3분 동안 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기동민 의원, 국민의당 오세정, 장병완 의원 등을 만났다. 김부겸 의원은 기자를 보자 마자 “여서 잤나. 나는 로텐더홀에서 잠이 안 와 의원회관에 와서 씻고 나가는 길이다”고 말했다. 탄핵 전망에 대해 “큰 표차는 안 날 거 같은데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6시55분 국회 의원회관 지하1층 남성의원 사우나. 국회에서 철야농성을 하고 씻으러 온 의원들의 신발로 가득하다. 사우나 앞에서 기다리는 3분 동안 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기동민 의원, 국민의당 오세정, 장병완 의원 등을 만났다. 김부겸 의원은 기자를 보자 마자 “여서 잤나. 나는 로텐더홀에서 잠이 안 와 의원회관에 와서 씻고 나가는 길이다”고 말했다. 탄핵 전망에 대해 “큰 표차는 안 날 거 같은데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7시7분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해영 의원이 탄핵버스터를 하고 있다. 앞에 진행요원이 종이에 실시간 댓글을 적어 보여주고 있다. 종이에는 “의원님 부결돼도 그만두시면 안 돼요” 등이 적혀 있다.

7시7분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해영 의원이 탄핵버스터를 하고 있다. 앞에 진행요원이 종이에 실시간 댓글을 적어 보여주고 있다. 종이에는 “의원님 부결돼도 그만두시면 안 돼요” 등이 적혀 있다.

7시8분 국회 로텐더홀에서 자고 있던 박주민 의원이 일어났다. 박 의원은 자리에 앉아 휴대폰으로 뉴스를 보고 있다. 박 의원은 탄핵 표결에 대해 “큰 표차로 될 거라 하시는 분도 있지만 낙관 못하는상황이다”고 말했다.

7시8분 국회 로텐더홀에서 자고 있던 박주민 의원이 일어났다. 박 의원은 자리에 앉아 휴대폰으로 뉴스를 보고 있다. 박 의원은 탄핵 표결에 대해 “큰 표차로 될 거라 하시는 분도 있지만 낙관 못하는상황이다”고 말했다.

7시40분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가 의원회관에서 샤워를 한 후 본청으로 돌아왔다. 빨간색과 검은색으로 된 추리닝이 인상적이다. 손에 든 검은 비닐봉투에는 갈아입은 속옷이 들어있다. 우 원내대표는 1주일 동안 원내대표실에서 잠을 잤다. 우 원내대표는 농성을 하던 설훈 의원에게 “안철수 대표가 1시에 축사를 하느라 잠을 못 잤다”고 말했다.

7시40분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가 의원회관에서 샤워를 한 후 본청으로 돌아왔다. 빨간색과 검은색으로 된 추리닝이 인상적이다. 손에 든 검은 비닐봉투에는 갈아입은 속옷이 들어있다. 우 원내대표는 1주일 동안 원내대표실에서 잠을 잤다. 우 원내대표는 농성을 하던 설훈 의원에게 “안철수 전 대표가 1시에 축사를 하느라 잠을 못 잤다”고 말했다.

 
 
안효성·위문희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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