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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대신 사업! 대학생이 생활용품 개발

중앙일보 2016.12.09 01:24 종합 23면 지면보기
디자인 분야 국제 공모전에서 입상한 대학생이 생활용품을 개발해 사업에 나섰다.

한남대 김완기씨 ‘캔들워머’ 등 특허

한남대 디자인학과 3학년 김완기(24)씨는 ‘캔들워머’, 조미료통’ 등의 생활용품을 개발해 최근 특허 등록을 마쳤다. ‘캔들워머’는 양초를 불 대신 할로겐 열(전구)로 녹여 사용하는 제품이다. 양초를 녹이면 향기가 나고 양초 용기에는 주얼리나 피규어(캐릭터 인형) 등 소품이 담겨 있다. 김씨는 한 디자인 업체와 계약하고 내년 1월부터 이 제품을 생산한다. ‘조미료통’은 꽃 모양의 숟가락이 담겨 있는 게 특징이다. 숟가락의 앞면은 한 스푼 용량, 뒷면은 반 스푼 용량의 홈이 파여 있다. 김씨는 지난 6월 독일의 디자인 공모전인 ‘2016 레드닷 어워드’에서 ‘프로텍트 비(protect bee)’라는 작품으로 입상했다. 말벌로 인한 꿀벌의 피해를 막기 위해 벌집 입구에 꿀벌만 통과할 수 있는 직경 8㎜의 그물망을 설치한 것이다. 김씨는 “ 취업이 어려워 차라리 독창적인 상품으로 창업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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