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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 옥천IC 인근에 IC 신설…체증 뚫릴까

중앙일보 2016.12.09 01:24 종합 23면 지면보기
택배 기지가 몰려 있어 상습 교통 체증을 빚는 경부고속도로 충북 옥천IC 인근에 새로운 IC가 설치될 전망이다. 옥천군은 옥천IC 주변 상습 정체와 시가지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해 동이면 평산리에 하이패스 전용 IC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옥천군·도공, 2020년까지 건립 합의
택배기지 몰려 있어 상습 정체 구간

옥천IC와 인접한 옥천군 동이·이원면 일대에는 CJ대한통운·KGB·성화 등 전국의 택배업체 물류센터 20여곳이 있다. 국토의 중심인 데다 호남고속도로 분기점인 대전과 가까워 물류의 요충지로 꼽히면서 10여년 전부터 택배회사가 자리잡았다. 이들 업체는 전국 택배를 옥천 물류센터에 모은 다음 분류해 배송한다. 밤에는 택배 분류작업으로 불야성을 이룬다. 이 바람에 옥천 IC인근 도로는 하루 500여대의 화물차량이 드나든다. 설·추석같은 명절 에는 1000여대까지 몰린다. 각 업체 화물이 쏟아져 나오는 오전 6~8시에는 대형차량이 줄지어 시가지를 관통하면서 옥천IC 주변이 병목 현상을 빚는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옥천군은 옥천IC와 금강IC 중간에 새로운 IC 설치 계획을 수립해 한국도로공사와 협의 중이다. 군은 경부고속도로 소도 굴다리 주변 등 3곳을 후보지로 정해 내년 초 타당성 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군은 타당성 조사에서 합격점을 받으면 2020년까지 새 IC설치를 마치기로 도로공사와 합의한 상태다.

새 IC 개설에는 80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 공사비는 군과 도로공사가 50%씩 분담하기로 했다. 김인중 옥천군 건설교통과장은 “새 IC가 설치되면 충북 남부권의 성장동력이 될 의료기기밸리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권 기자 choi.jongk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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