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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하수로 만든 커피음료 해외시장 진출

중앙일보 2016.12.09 01:22 종합 23면 지면보기
제주 지역 최초로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은 커피음료가 해외시장에 진출한다.

지역 최초 유기가공식품 인증 3종
제주 ㈜위드오, 싱가포르 수출계약

제주테크노파크는 8일 “바이오융합센터에서 생산된 유기가공 인증 커피 음료 3종을 싱가포르로 수출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유기가공인증 커피 3종은 제주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청정헬스푸드산업 시제품제작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유기농 제주더치다방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제품들은 냉·온수나 우유를 넣어 희석해 마실 수 있는 원액과 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로 출시됐다. 음료는 제주 지역 토종회사인 ㈜위드오가 생산한다.

해당 커피음료들은 제주 지역 최초로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았다. 유기가공식품은 유기농 농축산물을 95% 이상 사용해야 하며, 농림축산식품부의 제조시설·공정 검증 등을 거쳐 인증을 받는다. ㈜위드오 측은 이를 감안해 원두부터 에티오피아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은 것을 수입했다. 이 원두에 제주의 지하수를 떨어뜨려 커피원액을 추출한 더치커피를 생산해냈다.

제주테크노파크도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도왔다. 지난 8월 제주테크노파크의 바이오융합센터 2호관에 구축된 음료생산시설이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획득하면서 인증 획득이 가능했다. ㈜위드오가 의뢰한 커피음료 3종은 모두 이곳에서 생산된다. 그동안 제주 기업들은 지역의 유기농 원료로 제품을 생산해도 까다로운 유기가공식품 기준을 맞추지 못해 일반제품으로 출시해야했다.

제주테크노파크 관계자는 “ 산업적 활용 범위가 넓은 풋귤 등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인증품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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