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커버스토리] 스키점프 구경하고 선수처럼 질주하고

[커버스토리] 스키점프 구경하고 선수처럼 질주하고

스마트폰을 좌/우로 움직이면
전체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 평창 스키장 3곳 올림픽 이벤트
 
평창 겨울올림픽이 열리는 휘닉스 스노우파크·용평리조트·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은 일반인이 미리 올림픽을 체험할 수 있도록 슬로프를 개방하고 있다. 스노보더가 휘닉스 스노우 파크에 마련된 올림픽 코스를 질주하고 있다.

평창 겨울올림픽이 열리는 휘닉스 스노우파크·용평리조트·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은 일반인이 미리 올림픽을 체험할 수 있도록 슬로프를 개방하고 있다. 스노보더가 휘닉스 스노우 파크에 마련된 올림픽 코스를 질주하고 있다.


아직은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이 멀어 보이지만 올림픽 설상 경기가 열리는 강원도 평창의 세 스키장(휘닉스 스노우파크·알펜시아리조트·용평리조트)은 벌써 올림픽 준비에 정신이 없다. 내년 초부터 이들 스키장에서 테스트 이벤트 대회 15개가 줄줄이 열린다. 대회가 열리는 틈틈이 슬로프도 열어 일반인도 받아야 한다. 일반인에게는 오히려 좋은 기회다. 평창 올림픽보다 먼저 올림픽 코스를 만끽할 수 있다. 2017년 시즌 평창의 스키장 3곳이 준비한 올림픽 관련 이벤트를 모았다.


 
하늘을 향해 점프 점프!
휘닉스 스노우파크
스노보더가 휘닉스 스노우 파크에 마련된 올림픽 코스를 질주하고 있다.

스노보더가 휘닉스 스노우 파크에 마련된 올림픽 코스를 질주하고 있다.


이번 시즌 휘닉스 스노우파크에서 열리는 테스트 이벤트는 2개 대회 10개 종목이다. 2017년 2월 10∼18일 프리스타일 스키(에어리얼·모글·하프파이프) 월드컵이, 2월 12~19일 스노보드(평행대회전·하프파이프) 월드컵이 열린다. 대회 기간에 맞춰 스키장을 방문하면 전 종목을 공짜로 구경할 수 있다. 겨울올림픽 종목을 잘 모른다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 관람을 추천한다. 외국에서는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는 인기 스포츠다.

테스트 이벤트에서 쓰이는 슬로프가 올림픽 공식 슬로프다. 이 슬로프가 일반인에게도 개방된다. 휘닉스 스노우파크는 이달 말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슬로프를, 1월에 프리스타일 스키 부문의 모글과 하프파이프·에어리얼 슬로프를 차례로 개방한다. 또 다른 올림픽 종목인 크로스 슬로프도 테스트 이벤트와 상관 없이 이달 말 연다.

휘닉스 스노우파크에서 열리는 올림픽 종목 중에서 일반인이 가장 좋아하는 종목이 크로스다. 슬로프 중간중간에 점프대가 있어 스릴감이 대단하다고 한다. 속도를 조절하거나 높은 점프대는 우회하는 등 각자 실력에 맞게 타면 다칠 염려가 없다.

휘닉스 스노우파크는 겨울올림픽 종목을 배우는 클리닉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스키 크로스 국가대표 출신의 권기덕·주현식씨가 강사로 나선다. 키즈 스키스쿨도 올림픽과 연계했다. 전용 강습장 일부를 웨이브 슬로프처럼 꾸몄고, 강습장 곳곳에 올림픽 경기 사진도 전시했다.

음식 거리도 만들었다. 지난달 26일 휘닉스평창호텔과 블루콘도 사잇길에 푸드트럭 거리를 조성해 컵스테이크(1만원)·타코야키(5000원)·어묵우동(5000원) 등을 팔고 있다. 푸드트럭은 3월 5일까지 영업한다.


 
최고 난이도 슬로프를 즐기다
용평리조트
용평리조트 올림픽 코스인 레이보우 1에 있는 하늘정원.

용평리조트 올림픽 코스인 레이보우 1에 있는 하늘정원.


용평리조트에서는 9개 종목의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경기가 열린다. 용평리조트는 올림픽을 앞두고 새 경기장을 짓지 않았다. 기존 슬로프를 보강해 올림픽 슬로프 ‘레인보우 1’을 조성했다.

올림픽 슬로프 ‘레인보우 1’은 스키장에서 가장 높은 발왕산(1458m) 정상에 있다. 최고 경사가 29.7도라지만 출발선에서 내려다보면 절벽 위에 서 있는 것처럼 아찔하다. 이달 초순 현재 막바지 제설작업 중으로 이르면 중순이면 개방할 예정이다. 발왕산 정상은 예부터 눈꽃 명소로 유명하다. 용평리조트는 발왕산 정상에 일반 관람객을 위한 '하늘정원'을 만들어 놓았다. 눈꽃이 활짝 핀 주목나무 사이로 데크로드가 깔려 있는데 한바퀴 돌아보는데는 약 20분이면 된다. 곤돌라를 타고 20분쯤 올라가면 올림픽 코스 출발선 앞에 도착한다. 왕복요금 1만4000원.
 

황태어복쟁반.

용평리조트는 올림픽을 앞두고 테스트 이벤트 대회 3개를 치른다. 2017년 1월 16~17일 FIS 극동컵 회장배 국제스키대회, 3월10~13일 IPC 스노보드 월드컵, 3월11~18일 IPC 알파인스키 월드컵이 차례로 진행된다. 모두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슬로프도 테스트 이벤트 일정에 따라 차례로 개방된다.

용평리조트의 한식당 ‘도라지’가 올림픽 메뉴 ‘평창의 맛’을 개발했다. 황태·곤드레나물 등을 이용해 황태어복쟁반·황태구이정식 등을 선보였다. 황태어복쟁반은 고기·만두·버섯 등을 넣고 끓인 겨울철 이북음식으로 대관령 덕장에서 건조한 황태를 넣었다. 2∼3인분 5만원.


 
기대만발! 첫 봅슬레이 경기장
알펜시아리조트
알펜시아리조트에 있는 스키점프대와 빅에어 경기장.

알펜시아리조트에 있는 스키점프대와 빅에어 경기장.


알펜시아리조트에는 국내 유일의 올림픽 경기장이 많다. 스키점프·크로스 컨트리·바이애슬론 경기장이 대표적이다. 내년 1월 슬라이딩 센터가 오픈하면 알펜시아리조트의 올림픽 경기장 건설은 마무리된다. 슬라이딩 센터에서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 등 썰매 경기가 열린다.

이번 시즌 알펜시아리조트에서는 테스트 이벤트 대회가 모두 10차례 열린다. 알펜시아리조트도 테스트 이벤트 경기장을 일반인에 개방한다. 크로스 컨트리 경기장은 입장료(어른 3000원 어린이 10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스키점프는 경기장 관람만 가능하다. 일반인이 도전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종목이다.

스키점프대는 K-125와 K-98 점프대 두 개가 있다. 이 중에서 높이가 낮은 K-98 점프대에 올라가 구경할 수 있다. 스페셜 티켓(어른 6000원 어린이 2000원)을 구입하면 약 10m 높이의 K-98 점프대 출발선에 설 수 있다. 출발선에 서면 오금이 저린다. 스키 점프대에서는 알펜시아에 조성된 모든 경기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점프대에서 내년 2월 15∼16일 스키점프 월드컵이 열린다. 스키점프는 겨울올림픽의 대표적인 인기 종목이다.
 
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테스트 이벤트에서는 DJ KOO의 현란한 디제잉을 볼 수 있다.

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테스트 이벤트에서는 DJ KOO의 현란한 디제잉을 볼 수 있다.


현재 막바지 공사중인 슬라이딩센터도 기대가 된다. 2월 17~19일 루지 월드컵대회, 3월 17~19일 봅슬레이·스켈레톤 월드컵대회가차례로 개최될 예정인데 두 대회 모두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봅슬레이 대회 기간에 DJ KOO(구준엽)와 맥시마이트의 공연, B-보이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리는 대회를 관람하려면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hellopyeongchang.com)에서 좌석을 미리 신청해야 한다.

 
관련 기사

글=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사진=임현동 기자 hyundong30@joongang.co.kr, 각 업체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