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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판매 저조" 야구방망이로 종업원들 폭행한 20대

중앙일보 2016.12.07 16:52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자신의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일하던 종업원들을 폭행하거나 협박한 혐의(상습폭행)로 A씨(25)를 구속했다.

A씨는 "판매 실적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종업원 3명에게 욕설을 하며 알루미늄 야구 방망이로 엉덩이를 때리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종업원 12명을 폭행한 혐의다. A씨는 장난감 총으로 종업원들을 향해 BB탄을 발사하며 괴롭히기도 했다.

A씨는 동업자인 B씨(35)와 함께 지난 10월 임금 문제로 그만둔 종업원들이 자신들을 노동청에 고발했다는 이유로 4명을 카카오톡 대화방에 초대한 뒤 "와서 무릎 꿇고 빌어. 복수해줄게"라며 2차례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미지급된 임금은 1억3000만원대에 이르며 허리띠로 때리기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점주 역할을 한 C씨(25)와 함께 종업원 6명을 데리고 경쟁 판매점을 찾아가 자신들의 매장에 먼저 찾아온 손님에게 판매 조건과 관련해 부정적인 얘기를 했다는 이유로 "다 엎어버리겠다"며 업주를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와 C씨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휴대전화 판매 업계에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무안=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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