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가 경북 울진군 현종산에 61MW급으로 조성할 울진풍력발전단지 조감도 [사진 SK디앤디]](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612/07/htm_2016120715039923580.jpg)
SK디앤디가 경북 울진군 현종산에 61MW급으로 조성할 울진풍력발전단지 조감도 [사진 SK디앤디]
SK디앤디는 울진풍력주식회사와 2000억원 규모의 시공·설계(EPC), 운영·정비(O&M)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2007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울진군 매화·기성면 등 현종산 일대에 3.6MW급 풍력발전기 17기를 설치해 총 60.6MW 용량의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 2018년 6월 완공되면 울진군 내 2만5000여 가구 등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 생산된다. 울진군은 풍력발전소와 연계해 자전거 트레킹코스·다목적광장·철쭉꽃공원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피스빌딩을 리모델링해 되파는 사업을 진행하던 SK디앤디는 2012년부터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재 전남 영암 F1경기장 태양광발전소, 대구 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소 등 태양광 사업과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413억원 중 신재생에너지 매출은 123억원, 올해는 전체 매출 2700억원 이상 중 200억원대로 추정된다. 2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 중인 가시리 풍력발전소에선 100억원 이상의 연매출이 나온다.
SK디앤디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사업도 결국 부지 선정이나 인·허가를 따내는 게 핵심”이라며 “부동산 개발 사업에서 축적된 경쟁력을 활용해 10년 내에 500㎿ 이상 규모의 국내 최고 풍력발전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조득진 기자 chodj2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