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좋아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지금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다”고 대답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여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박태환 선수를 만나 “나는 참 김연아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이 사실 절대로 얘기하지 말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김 전 차관은 “김연아 선수가 이 밖에도 각종 정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아서 ‘미운털이 박혔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돈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앞서 지난 2014년 11월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의 최측근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주도하에 만들어진 늘픔체조 시연회에 불참하면서 불이익을 받았다는 보도가 이어지며 눈길을 끌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