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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야기 맛이야기] 충남(7) 축제와 같은 굴의 향미, 터가든

중앙일보 2016.12.07 00:01
 
 

굴 특산지 천북면

한국국토정보공사 보령지사 직원이 추천하는 맛집


보령시 천북면은 천북굴로 유명한 굴 특산지다. 맛이 뛰어나 해마다 겨울이면 ‘천북굴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따라서 22년 역사를 자랑하는 '터가든' 또한 오로지 굴에만 집중하고 있다. 굴 이외의 식재료는 직접 농사지은 것을 사용하는데, 매실청의 경우 주인장의 매실밭에서 모두 충당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재료 중 모자라는 것은 지역의 것을 쓴다.

 


부추와 달래가 도와주는 굴밥의 맛

굴을 넉넉하게 넣어 돌솥에 갓 지어낸 굴밥은 콩나물, 시금치나물, 무생채, 부추무침 등을 함께 담은 후 달래장을 적당량 넣고 비비면 된다. 부추와 영양부추 그리고 달래를 함께 먹으면 굴의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소화를 도울 뿐만 아니라 부추와 굴이 만들어내는 신선한 맛의 조화는 그야말로 일품이다. 구운 생김에 싸먹는 어리굴젓은 또 다른 별미.

 


굴 본연의 맛을 살려라

굴은 그대로 먹었을 때 본연의 맛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터가든'은 모든 음식에 인위적인 맛을 가미하는 경우가 결코 없다. 다만 재료끼리의 합을 신경쓰는데, 굴물회의 경우는 배, 무, 오이, 부추 등과 어우러지도록 했다. 상큼한 국물과 부드럽고 신선한 굴의 조화가 기가 막히다. 무엇보다 굴이 신선하기 때문에 비리지 않고 뒷맛이 상당히 깔끔하다.

 


겨울철에는 기다려도 못 먹는 집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11월부터 2월까지는 기다리다가 그냥 돌아가는 경우도 생길 정도로 손님이 많다. 밥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있다 보니 당일예약도 거의 힘들다고 봐야 한다. 오래된 만큼 단골손님도 많은데, 그 중에는 20년째 해마다 찾아오는 손님도 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주인장이 지켜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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