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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설 신선선물 ‘김영란 준수’ 비중 54%로…5만원 짜리 갈비까지

중앙일보 2016.12.04 15:55
롯데마트의 미국산 냉동찜갈비 설 선물세트. 가격을 5만원으로 맞추기 위해 무게를 3kg에서 2kg으로 줄였다. [사진 롯데마트]

롯데마트의 미국산 냉동찜갈비 설 선물세트. 가격을 5만원으로 맞추기 위해 무게를 3kg에서 2kg으로 줄였다. [사진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이달 5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40일간 내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예년과 다른 점은 이른바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첫 명절이라는 점에서 저렴한 선물세트를 대거 출시한 점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설 사전 예약 판매에서 과일, 한우, 생활용품 등 189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눈에 띄는 품목은 5만원에 판매하는 미국산 냉동 찜갈비 세트다. 갈비세트를 5만원에 판매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 마저도 기존의 수입육 3㎏ 세트에 맞추면 5만원을 넘어 2㎏만 담았다. 5개 구매시 1개를 덤으로 줘 평균 가격은 4만원(41666.7원)대로 내려간다. 김치찌개(두당 8000원 가정) 한 그릇 먹고 전달해도 법을 위반하지 않는다.

롯데마트는 이번 설 선물세트 중 신선식품군에서는 전체 품목의 54.1%가 5만원 미만 제품으로 집계했다. 지난해 설에는 5만원 미만 선물세트 비중이 43.7%였다. 김형표 롯데마트 과장은 ”통조림 선물세트 등 기존 5만원 미만 주력 선물세트에 대해서는 전년 설보다 30% 이상의 물량을 추가 확보해 소비자 수요에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또한 BC카드 등 9대 카드로 결제시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준다. 구매금액별로 최대 50만원까지 상품권 증정 행사도 한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배송이 된다.

이마트도 삼성카드 등 11대 카드로 구매시 5만원 미만에 살 수 있는 ‘정상가 5만원 이상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청탁금지법을 어기지 않으면서도 최대한 고급 선물을 하고 싶은 고객을 겨냥했다. 행복나눔 멸치세트(할인가 4만3200원), 웰빙버섯 세트(할인가 4만1860원) 등이 있다.

홈플러스도 8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전국 점포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홈플러스 온라인몰 등에서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한다. 동원 혼합 42호(화이바참치 150g*12, 런천미트 340g*2, 런천미트 200g/행사가 2만9960원), 정관장 홍삼원(50ml*30포/행사가 2만3100원) 등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뜻밖의 플러스 세트’로 김영란 시대를 대비한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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