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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촛불집회] "길라임씨 이제 그만 청와대에서 나오세요" 성난 강원도민 1만명 촛불 집회

중앙일보 2016.12.03 20:33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김진태 국회의원 사퇴를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 박진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김진태 국회의원 사퇴를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 박진호 기자

“길라임씨 이제 그만 청와대에서 나오세요.”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 사퇴를 요구하기 위해 강원도내 노동자·농민·종교인·여성 등 시민 1만 여명이 춘천에 집결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강원행동은 3일 오후 4시부터 춘천시 석사동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박근혜 퇴진 강원시국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풍물공연 등 문화행사에 참여한 뒤 오후 5시쯤 행사장을 출발, 인근 도로에서 행진을 하고 다시 집회장소에 모였다. 이어 행사장에서는 자유발언과 문화행사가 이어졌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김진태 국회의원 사퇴를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 박진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김진태 국회의원 사퇴를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 박진호 기자

중학교 3학년이라고 밝힌 한 남학생은 “길라임씨 그만 청와대에서 나오라고 외치기 위해 나왔다”며 “마음 같아서는 청와대에 올라가서 문을 부수고 당장 끌어내리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은 “박근혜 대통령은 조금이라도 우리나라를 위해 힘썼던 적이 있습니까. 우리나라는 최순실의 나라입니까”라며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여러분의 촛불이 꺼지지 않도록 죽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김진태 국회의원 사퇴를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 박진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김진태 국회의원 사퇴를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 박진호 기자

특히 이날 집회에 참여한 20여 명의 농민들은 김진태 의원의 촛불 발언에 성난 시민들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횃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

또 일부 시민들은 박 대통령과 김 의원의 가면을 쓰고 나와 교도소 철창에 갇히는 퍼포먼스를 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김진태 국회의원 사퇴를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 박진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김진태 국회의원 사퇴를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 박진호 기자

7살, 4살 자녀와 함께 촛불집회에 나온 김태호(38)씨는 “국민은 국기에 대한 맹세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처럼 대한민국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고 있는데 대통령은 국민의 소리를 전혀 듣지 않는다”며 “아이들이 행복하고 올바른 나라에서 살 수 있게 힘을 보태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김진태 국회의원 사퇴를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 박진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김진태 국회의원 사퇴를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 박진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김진태 국회의원 사퇴를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 박진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김진태 국회의원 사퇴를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 박진호 기자

백종렬(18)군은 “박근혜 대통령의 1~3차 담화 내용은 모두 비슷하다. 확실한 사과도 마땅한 대책도 없는데 질문까지 안 받는다”며 “밑에 사람들 관리를 못했다. 하지만 나는 잘못이 없다라고 변명만 늘어 놓지말고 빨리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김진태 국회의원 사퇴를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 박진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김진태 국회의원 사퇴를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 박진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김진태 국회의원 사퇴를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 박진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김진태 국회의원 사퇴를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 박진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김진태 국회의원 사퇴를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 박진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김진태 국회의원 사퇴를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 박진호 기자

이날 원주와 철원, 영월 등지에서도 시민 500여 명이 참여하는 촉구하는 집회가 잇따라 개최됐다. 또 4일 오후 4시30분 강릉 대학로에서는 박근혜 정권퇴진 촉구 촛불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춘천=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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