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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사오정] 박근혜 대통령 목 뒤 '리프팅 테이프' 흔적?

중앙일보 2016.12.01 17:14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제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자리를 떠나는 뒷모습 사진이 ‘리프팅 테이프’ 논란에 휩싸였다. 아래는 문제의 당시 장면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3차 담화를 발표한 후 자리를 떠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3차 담화를 발표한 후 자리를 떠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사진의 빨간 원 부분에 대해 SNS에서는 그날 박 대통령이 피부 시술 테이프 일종인 ‘리프팅 테이프’ 를 붙이고 나왔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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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한 트위터에 올려져있는 ‘박근혜,목주름 위해 리프팅 테이프 붙였다”라는 제목의 글. [트위터 캡처]

1일 오전 한 트위터에 올려져있는 ‘박근혜,목주름 위해 리프팅 테이프 붙였다”라는 제목의 글. [트위터 캡처]

 1일 오전 한 트위터에는 ‘박근혜,목주름 위해 리프팅 테이프 붙였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려져있었다. 박 대통령의 지난달 29일 대국민담화 때의 뒷모습 사진 옆에는 ‘담화문 발표 당시 박근혜 뒷목 리프팅 테이프...피부 쫌 아는 아줌마들이 찾아냈네요.ㅋㅋㅋ’라고 쓰고, 이어 ‘.... 이와중에도 피부 리프팅 중인 한 나라의 대통령. 진정 레저드..ㅎ ㄷㄷㄷ’라고 적었다. 아래에는 리프팅 테이프를 부착하는 장면그림이 소개돼 있다.

이 장면에 대해 네티즌들은 “ㅋㅋ 가지가지하네요” “대단하다.... 이 정국에도 피부관리하는거야? ㅋㅋㅋㅋㅋ” 등의 댓글을 달았다.
 
1일 오전 한 트위터에 올려져 있는 ‘박근혜,목주름 위해 리프팅 테이프 붙였다”라는 제목의 글에 붙은 댓글들.[트위터 캡처]

1일 오전 한 트위터에 올려져 있는 ‘박근혜,목주름 위해 리프팅 테이프 붙였다”라는 제목의 글에 붙은 댓글들.[트위터 캡처]

이외에도 이 글을 퍼온 다른 SNS에서 누리꾼들은 “국민들 때문에 뒷골 땡기나보네” “이 판국에 저런거 할 멘탈이면 진짜 정상 아니다” “졌다 졌어” “여러가지 한다” "이 와중에 피부챙기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 사진에 대해 다른 네티즌들은 합성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지난달 29일 제3차 대국민담화를 마치고 돌아서는 박근혜 대통령 뒷목의 밝은 부분에 대해 합성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한 한 네티즌.[트위터 캡처]

지난달 29일 제3차 대국민담화를 마치고 돌아서는 박근혜 대통령 뒷목의 밝은 부분에 대해 합성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한 한 네티즌.[트위터 캡처]

이에 대해 사실을 확인한 결과 박 대통령의 목 뒤 밝은 부분은 리프팅 테이프도 아니고 사진을 합성한 것도 아니었다. 아래 사진의 왼쪽은 ‘리프팅 테이프’ 논란에 휩싸인 지난달 29일 박근혜 대통령 뒷 모습 사진의 바로 앞 장면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달 29일 제3차 대국민담화 발표 때 ‘리프팅 테이프’ 논란에 휩싸인 사진(오른쪽)과 바로 앞 장면(왼쪽). 김성룡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달 29일 제3차 대국민담화 발표 때 ‘리프팅 테이프’ 논란에 휩싸인 사진(오른쪽)과 바로 앞 장면(왼쪽). 김성룡 기자

왼쪽 사진을 보면 박 대통령의 얼굴 왼쪽과 뒷목이 다른 곳에 비해 밝다(붉은 원). 이 밝은 부분은 박 대통령의 오른쪽(사진 기준)에서 터진 카메라 스트로브의 빛에 의해 만들어 진 것이다. 아래 사진은 당시 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한 춘추관의 전경이다. 사진 오른편에 스트로브를 장착한 카메라를 든 기자가 사진을 찍고 있다. ‘리프팅 테이프’ 논란을 야기한 박 대통령의 목 뒤 밝은 부분은 이 기자의 카메라 스트로브에 의해 생겼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세번째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오른편에 스트로브가 장착된 카메라를 든 기자가 보인다. 김성룡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세번째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오른편에 스트로브가 장착된 카메라를 든 기자가 보인다. 김성룡 기자

‘사람이 미우니까 딸린 사물까지도 온통 밉다’는 뜻의 ‘중이 미우면 가사도 밉다’는 속담이 있다. 이 사진을 둘러싼 의문들 또한 혼란스러운 현 정국의 한 단면이다.

조문규 기자, 사진 김성룡 기자 xdrag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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