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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특검 후보에 영화 '범죄와의 전쟁' 실제 모델

온라인 중앙일보 2016.11.29 20:45
야당은 29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 후보로 조승식(64ㆍ사법연수원 9기)ㆍ박영수(64ㆍ사법연수원 10기) 변호사를 추천하기로 했다. 각각 대검 형사부장과 서울고검장을 지낸 검사 출신이다.  

조 변호사는 검사 시절 ‘조폭 수사의 전설’로 불렸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조범석(곽도원 분) 검사 역할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다.
 
1979년 검사 생활을 시작한 조 변호사는 1981년 군산지청에 근무할 때부터 ‘깡패 소탕’에 나섰다. 이후 부임하는 곳마다 호남 주먹 실세 이육래,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 부산 칠성파 두목 이강환 등 내로라하는 조폭들도 그의 추적을 피하지 못했다.  
 
 조 변호사는 조폭 일망타진 과정에서 정치권 등 외부 압력이 들어와도 원칙대로 처리하는 강직한 면모를 보였다. ‘국민 검사’로 불렸던 심재륜 전 부산고검장이 ‘수제자’로 꼽기도 했다.
 
박영수 변호사는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였다.
 
서울지검 2차장을 지내던 2003년, SK 분식회계 사건을 맡아 최태원 회장을 구속했고, 대검 중수부장 시절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했다.
 
외환은행 론스타 헐값 매각 사건 때는 변양호 당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과 이강원 외환은행장 등을 기소했다.
  
변호사로 개업한 뒤 ‘슬롯머신 대부’ 정덕진씨의 변호를 맡아 무혐의 처분을 받아냈다가 지난해 6월 ‘커터칼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정씨를 고소한 건설업자 이모씨는 박 변호사가 전관예우를 받은 것으로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기자 lee.e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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