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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피겨 경기 열릴 아이스아레나 전광판 사고

중앙일보 2016.11.29 19:41
[사진 한겨레]

[사진 한겨레]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쇼트트랙·피겨 스케이팅 경기가 열릴 강릉 아이스 아레나의 전광판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음달 열릴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도 차질을 빚게 됐다.

김맹기 강원도 빙상시설과 팀장은 "지난 26일 오후 경기장 내부에 스피커를 설치하기 위해 전광판을 내리는 과정에서 와이어가 풀리면서 얼음 위로 떨어졌다. 높이 15m 정도에서 떨어져 전광판이 손상돼 교체 및 수리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강릉 아이스 아레나는 평창 올림픽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이 열리는 경기장이다. 현재까지 공정률은 95%다. 전광판은 천장 정중앙에 설치돼 순위와 선수 정보 등을 4개 면을 통해 보여주는 제품이었다. 지난 18일 끝난 전국남·녀 쇼트트랙선수권(16~18일)에서 영상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다음달 16~18일에 열릴 테스트 이벤트인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서는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당초 계획은 전광판에 스피커를 추가해 월드컵 기간 영상과 자막·음향 등을 시험할 계획이었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해 내년 2월 열리는 4대륙 피겨선수권 때나 전광판 테스트를 할 수 있게 됐다.

얼음이 깨지긴 했지만 냉각 시설에는 문제가 없어 쇼트트랙 월드컵을 치르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맹기 팀장은 "냉각 파이프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경기장 페인팅 등을 마친 뒤 30일부터 다시 얼음을 얼린다. 월드컵까지는 시간이 충분해 테스트 이벤트는 문제없이 치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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