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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담화 직후 박사모 “대통령 얼굴 봐서 살 기운 나”

온라인 중앙일보 2016.11.29 16:30

“우리 국민은 계속 우울함의 연속이었는데, 오늘 대통령을 보고 나니 살 기운이 생겼다.”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가 끝난 지 한 시간 뒤 박 대통령의 팬카페인 ‘대한민국 박사모’엔 이번 담화에 대한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박사모’ 자유게시판을 통해 한 회원은 “항상 건강하고, 훌륭한 대통령의 따뜻한 미소를 계속 보길 간절히 원한다”며 “살 기운이 생겼다”고 썼다.

이에 다른 회원들도 “저도 살 기운이 좀 생긴다” “역시 우리의 국모다” “대통령의 얼굴을 보니 기운이 난다”는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회원은 “이번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계기로 역풍의 조짐이 보인다”고 예측했다. 그는 “오늘 대통령이 모든 잘못은 자신에게 있다고 사과의 말을 했다”며 “정이 많은 우리 국민은, 특히 침묵하는 많은 국민은 오늘 담화를 접하고 대통령에 대한 불쌍한 마음이 더 불 타 올랐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박 대통령에 대해 탄핵소추안 강행 방침을 밝힌 야당 의원을 비판하는 의견도 더러 있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박 대통령의 이번 담화 발표가 ‘신의 한수’였다고 평가했다. “물러나는 듯하면서 정곡을 찔렀다”는 설명이다. 또 “끝난 게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며 “우리도 청와대에 가서 하야반대, 하야철회를 외쳐 대통령께 힘을 드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은빈 기자 kimeb265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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