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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들의 만남, 지터와 우즈의 라운딩

중앙일보 2016.11.29 15:52
전설과 전설이 만났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1·미국)가 그린 복귀를 앞두고 은퇴한 야구 스타 데릭 지터(42·미국)와 라운딩을 가졌다.

USA투데이는 29일(한국시간) '지터가 바하마의 알바니 골프클럽에서 우즈와 함께 9홀을 돌았다'고 보도했다. 지터와 뉴욕 양키스에서 함께 뛰었던 티노 마르티네스, 리우 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리스트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도 함께 했다. 두 사람이 함께 골프를 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통산 3465안타를 기록한 지터는 2014년 은퇴했다.

이날 스코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우즈는 지터의 실력을 높게 평가했다. 지터는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뒤 한 번도 골프를 치지 않았다. 은퇴 뒤 골프를 시작해 구력이 2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핸디캡 10 정도다. 지터는 "우즈와 라운드는 환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즈는 "지터가 골프를 치는 걸 매우 좋아하고 집중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중이었던 우즈는 다음달 2일(한국시간) 투어에서 15개월 만에 복귀한다. 자신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서다. 알바니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더스틴 존슨(32·미국), 헨릭 스텐손(40·스웨덴), 조던 스피스(23·미국) 등이 참가한다. 로즈는 연습라운드를 마친 후 "강풍 속에서 라운드했는데도 우즈의 플레이는 좋았다. 우즈가 현재 실력을 테스트하기 바랐다면 좋은 조건이었다. 드라이버를 잘 쳤다"고 평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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