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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의 F1' 드론스포츠, 평창에서 이륙준비 완료

중앙일보 2016.11.29 14:46
드론스포츠 대회가 열릴 스키점프대

드론스포츠 대회가 열릴 스키점프대

'하늘 위의 F1' 으로 불리는 국제 드론스포츠 대회가 12월 2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다. 중앙일보와 강원도가 주최하고 네이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이 열리는 스키점프대에서 진행된다.

드론스포츠는 드론을 이용해 창공에서 레이싱을 펼치는 신개념 스포츠다. 선수들은 레이싱 드론(경주용 무인항공기)에 장착된 카메라에서 실시간 전송되는 영상을 보면서 마치 드론에 탄 듯한 기분을 느끼며 조종을 한다.

대회 첫 날인 2일에는 세계 각국의 드론 관계자들이 모여 ‘드론, 스포츠의 새 시대를 열다’는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연다. 이 콘퍼런스에서는 규격화 된 경기종목과 기술·규칙을 도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드론 스포츠의 핵심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로터 라이엇 소속 선수인 채드 노왁(호주)의 발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터 라이엇팀은 각종 세계대회를 휩쓸어 '드론스포츠계의 어벤저스'라고 불린다. 노왁은 전세계 드론 프리스타일의 1인자로 '드론스포츠 전도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한국에서는 류영호 2016 국제드론스포츠대회 사무총장이 '왜 드론스포츠에 주목하는가'라는 주제로, 강희동 한국드론레이싱협회 회장이 ‘한국 드론레이싱의 빠른 발전 현황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3일과 4일에는 드론 레이싱이 펼쳐진다. 본 경기와 이벤트 경기, 시범경기로 나눠 치러지는 이 대회엔 총 상금 2800만원이 걸려있다. 본 경기에는 국내 선수들을 포함해 미국·중국·프랑·스페인 등 총 16개국 11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류영호 대회 사무총장은 “드론 제조 및 산업 분야는 중국과 미국이 앞서 있지만 드론스포츠 분야만큼은 한국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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