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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면 화면 아이폰 내년 등장할 수도…이번엔 애플이 삼성을 따라하나?

중앙일보 2016.11.29 08:01
곡면 OLED 화면을 채택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엣지.  [사진 삼성전자]

곡면 OLED 화면을 채택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엣지. [사진 삼성전자]

애플은 아이폰을 따라했다고 삼성전자를 ‘흉내쟁이(copycat)’이라고 비난했다. 또 삼성을 상대로 특허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이번엔 애플이 삼성을 따라하려는 모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곡면 화면(curved screen)을 가진 아이폰이 이르면 내년에 출시될 수도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가 이런 예상을 한 근거는 다음과 같다. 애플이 아시아의 부품 협력사들에게 더 얇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를 늘릴 것을 요청했다. 또 삼성 것보다 더 높은 해상도를 가진 곡면 화면 시제품을 제출해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최근 아이폰 판매 둔화로 고전을 하고 있는 애플은 내년 출시 10주년을 맞아 빅히트 아이폰을 개발해야 하는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WSJ는 이어 애플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곡면 화면 아이폰은 현재 고려 중인 10개 이상 모델 중 하나이며, 높은 생산 단가 때문에 스마트폰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 관계자는 곡면 화면 아이폰은 출시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곡면 화면 아이폰 출시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WSJ는 전했다.

삼성은 2014년 오른쪽 측면을 곡면 OLED 화면으로 만든 갤럭시 노트 엣지를 선보였다.

이철재 기자 seajay@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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