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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춥다…유통가, 추운날씨 겨냥 마케팅 봇물

중앙일보 2016.11.29 01:12
29일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겨울철 소비 심리를 공략한 유통업체들의 마케팅도 활발하다. 식음료와 외식업계에서는 몸을 데워주는 각종 신제품과 신메뉴가 출시되고 있다. 와인수입기업 레뱅드메일은 ‘데워먹는 와인’인 슈테른탈러 글루바인을 겨울철 한정판매한다.

 

[사진 레뱅드매일]



글루바인은 따뜻한 와인이란 뜻으로, 원기회복과 감기 예방을 위해 와인에 과일이나 향료를 추가해 끓여마시는 북유럽 전통음료다. 슈테른탈러 글루바인은 지난 2013년부터 국내에 수입된 글루바인으로, 독일 뉘른베르크 지역의 레시피를 그대로 담았다. 잔에 따라 섭씨 70도 정도로 데워서 마시면 된다.

 
[사진 매드포갈릭]

[사진 매드포갈릭]




매드포갈릭에서도 겨울 메뉴 5종이 나왔다. 이탈리아 축제음식인 ‘바냐카우다’를 접목한 ‘윈터 가든 스테이크’, 수제 미트볼을 얹은 ‘140 미트볼 피자’, 노르웨이산 연어를 곁들인 ‘살몬 로제 파스타’ 등이 눈길을 끈다. 설빙은 신메뉴 ‘딸기티라미수 설빙’을 출시했다. 겨울 생딸기를 얹은 빙수에 티라미수 케이크 1개를 통째로 얹었다.

추운 날씨로 방한의류의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롯데닷컴 집계 결과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0일 기준 다운재킷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가 늘었다. 특히 야상(야전상의)형 다운재킷이 전체 다운재킷 판매의 37%를 차지하는 등 인기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점포별로 패딩이나 코트 등 겨울 방한 상품 행사를 연다. 판교점에서는 손정완 등 디자이너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 목동점은 유플렉스 대행사장에서 겨울 아우터 특가전을 연다.

시내 면세점들도 겨울 휴가를 앞둔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롯데면세점은 내년 1월 5일까지 시즌오프 행사를 한다. 본점과 코엑스점에서는 500달러 이상 시계ㆍ보석류 구매자에게 5만~20만원 할인 혜택을, 본점ㆍ코엑스ㆍ부산점 60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 다이어리를 준다. 추첨을 통해 이연복 셰프와의 쿠킹클래스 행사도 한다.

두타면세점은 발리, 겐조 등 인기 선글라스를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다음달 1일부터는 70달러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양말을 선착순 증정한다. 특히 저녁 9시 이후 심야쇼핑 고객에게는 추가 10% 할인을 해준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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