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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트 분야 창업, 준비 때부터 단계별 집중 지원

중앙일보 2016.11.29 00:00
경기문화창조허브에 입주한 기업 직원 등이 행사장에 모여 교류하고 있다. [사진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문화창조허브에 입주한 기업 직원 등이 행사장에 모여 교류하고 있다. [사진 경기콘텐츠진흥원]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이사 신청 3만 건, 월 단위 20% 이상 성장하는 1인 가구 이사 O2O 서비스 ‘다섯시삼십분의 짐카’, 새로운 방식의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로 글로벌 대상 뉴스 서비스를 준비하는 ‘보티’,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플랫폼을 선보인 ‘뷰틱’…. 이들 벤처기업의 공통점은 ‘경기문화창조허브’를 통해 성공 창업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경기문화창조허브

경기문화창조허브는 2014년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8~9층, 총 5369.3㎡)에 둥지를 틀었다. 창업 후 3년이 채 되지 않은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용 입주공간 22곳(8층)과 창업을 앞둔 사람이 각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9층, 143석)으로 이뤄졌다. 이 허브는 콘텐트 관련 기업의 초기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창업자 간 네트워크, 창업 교육·컨설팅, 투자 등을 지원한다.

경기문화창조허브는 2018년 5월까지 신규 벤처기업 5000개 업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창업 327건, 일자리 창출 1063건, 스타트업 지원 4533건, 투자유치 14개 기업 161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이 허브의 강점은 ‘문화창의네트워크’다. 문화콘텐트 관련 창업자끼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하는 장이다. 창업 초기 단계에서의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 교육을 진행한다. 데모데이(창업자가 투자자에게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창업 아이템을 발표하는 행사), 투자자 연결 등을 지원한다. IR(투자자에게 제공하는 기업 정보 문서) 작성법도 알려준다.

이 허브의 ‘아이디어클라우드’ 진단 시스템은 기업가가 창업 초기 단계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이다. ‘문화창업플래너’는 문화콘텐트 분야 창업을 지원하는 전문가다. 이 플래너가 창업 아이템에 대해 조언해 준다.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단계부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단계까지 문화창업플래너가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해 밀착 지원한다.

사무실 제공, 교육·컨설팅, 투자 유치

‘청년창업SMART2030’은 문화 콘텐트와 관련해 막 창업했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34세 이하 청년을 위해 초기 사업비, 창업 교육을 지원하고 개방형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는 창업진흥원이 선정한 상위 5%의 1인 창조 우수 기업에 경기문화창조허브의 시설 이용권을 지원한다. ‘경기엔젤투자매칭펀드’는 경기도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 자금을 지원한다.

증강현실 기반 온·오프라인 융합 서비스 기업인 뷰틱의 김승정 대표는 지난 7월 경기문화창조허브에 입주했다. 김 대표는 “사무실을 찾는 도중 알게 돼 지원했다. 사무실도 구하고 투자자도 소개받아 1석2조”라고 만족했다. 신개념 뉴스큐레이팅 서비스 기업인 보티의 이재수 대표는 “지난 8~10월 이곳 문화창의네트워크 프로그램에 참가한 뒤 기존 사업 아이템 두 가지 중 한 가지만 주력하기로 계획을 수정했다”며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창업 관련 전반적인 지식을 얻고 사업 리스크도 줄였다”고 말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박헌용 원장은 “지난 3년간 경기도 내 문화콘텐트 관련 창업을 준비·시작하는 창업자를 위해 창업의 모든 단계를 집중 지원하는 데 주력했다”며 “내년에도 지원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세분화해 초기 창업자의 투자 유치 및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텐트 기업 창업 관련 문의 031-776-4611(8층 스타트업 오피스), 031-776-4699(9층 스마트 오피스).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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