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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이 없어서…" 차털이 하려다 화물차까지 훔친 '골초' 고교생

중앙일보 2016.11.28 09:45
담뱃값을 구하려고 차털이를 하던 중 화물차까지 훔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장수경찰서는 28일 "화물차를 훔친 혐의(절도)로 고등학교 2학년 서모(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서군은 지난 9월 7일 오후 11시30분쯤 장수군 천천면 김모(47)씨의 농장에서 김씨의 1t 화물차를 훔친 혐의다. 조사 결과 서군은 차키가 꽂힌 화물차를 몰고 장수군 일대 20㎞를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뒤 차량을 방치해놓았다. 서군은 김씨 농장에 주차된 콤바인에서 담배 한 보루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서군은 화물차 안에 신분증을 두고 내려 범행 80여 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군은 경찰에서 "담배 살 돈을 구하려고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서군은 절도 혐의로 소년원에서 6개월간 복역한 후 지난 1월 출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군은 4, 5년 전부터 흡연을 한 골초로 도벽이 심하다"며 "두세 건의 여죄가 더 있다"고 말했다.

장수=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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