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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유예’‘국정·검정 혼용’ 여론 수렴 뒤 결정

중앙일보 2016.11.28 01:56 종합 1면 지면보기
교육부가 다음달 23일까지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교과서 내용과 집필진 공개는 28일 오후 홈페이지(www.historytextbook.moe.go.kr)에서 이뤄진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7일 기자들과 만나 “교과서 적용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의견 수렴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정 교과서 철회도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철회한다면 무슨 고민이 있겠나. 현재 철회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교육부, 내용·필진 오늘 공개
내달 23일까지 의견 듣기로

교육부 관계자는 “대통령 탄핵정국 속에서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며 추진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국정화에 대한 반대 의견이 높다는 걸 전제로 할 때 추진 방향은 ▶내년 3월부터 국정과 검정 교과서 혼용 ▶국정 교과서 1년 유예 후 시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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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총리는 “(국정화 강행을 놓고) 청와대와 각을 세웠다거나 내가 사퇴한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며 청와대의 갈등을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김용승 교육문화수석이 26일 이 부총리와 만나 이 문제는 청와대와 계속 협의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 부총리는 2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 의견을 청취한 다음 교과서 적용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해 당초 국정화 강행에서 후퇴한 입장을 밝혔다.

남윤서·김정하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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