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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원로 20명 “내년 4월까지 대통령 하야를”

중앙일보 2016.11.28 01:55 종합 1면 지면보기
정·관계 및 종교계 원로들이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개헌을 요구하고 나섰다.

“여야 대선 준비할 시간 필요”

박관용 전 국회의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 각계 원로 20명은 이날 긴급회동 후 “당면한 국가 위기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이 하야한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의장은 “박 대통령은 적어도 2017년 4월까지는 하야해야 한다”며 “4월로 못 박은 것은 여야가 대선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전 의장 주최로 열린 이날 회동에는 김수한·김원기·임채정·김형오·박희태·강창희·정의화 전 의장(이상 재임순), 권노갑·김덕룡·신경식·신영균·유흥수·정대철 전 의원(가나다순), 이종찬 전 국정원장, 김진현 전 과기처 장관,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최성규 목사, 이영작 전 한양대 석좌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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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들은 “(하야 전까지)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해 국무총리를 추천하고 대통령은 내·외치 모두 2선으로 후퇴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현 국가적 위기는 제왕적 대통령제에 있다. 여야가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화 전 의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서 탄핵 절차에 들어가는 데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그전에 가능하면 내년 4월 정도 ‘질서 있는 퇴진’을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방향으로 얘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박성훈 기자 park.seo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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