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검진 10명 중 6명 병 있거나 의심

중앙일보 2016.11.28 01:01 종합 19면 지면보기
최근 4년 새 건강검진자 가운데 정상 판정을 받은 비율은 줄어든 반면 질환이 의심되거나 질환을 가진 경우는 늘어났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통계연보’를 27일 공개했다. 지난해 1차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검진자는 1321만 명이며, 정상으로 판정된 비율은 42.8%였다. 질환 의심(38.5%)과 유질환자(18.7%)보다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는 정상 판정이 4명 중 3명(74%)이었으나 40대부터 정상보다 질환 의심·유질환자 비율이 더 높았다. 70대 이상은 질환을 가진 사람이 절반을 넘는 54%였다.

정상 판정 43%, 4년 새 6.6%P 감소
흡연 줄었지만 비만 갈수록 늘어

특히 2011년 검진 결과와 비교하면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나빠졌다. 전체 검진자 중 정상 비율은 4년 새 6.6%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질환 의심은 3%포인트, 유질환자는 3.6%포인트 각각 늘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고령층 검진 대상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조사된 현재 흡연율(평생 담배 5갑 이상 피웠고 현재도 담배를 피우는 비율)은 21.9%, 비만율(BMI 25 이상)은 34.1%였다. 해가 지날수록 흡연율은 꾸준히 감소하지만 비만율은 거꾸로 늘어나고 있다. 흡연율은 30대 남성(46.9%)에서 가장 높았다. 비만율은 30대 남성(44.7%), 70대 여성(39.3%)이 높게 나왔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