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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금융] 배당성 높은 선진국 펀드 포트폴리오…변동장 속 안정·수익 두 토끼 잡는다

중앙일보 2016.11.28 00:02 주말섹션 5면 지면보기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인컴 펀드를 운용하는 댄 로버츠 포트폴리오 매니저. [사진 피델리티자산운용]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인컴 펀드를 운용하는 댄 로버츠 포트폴리오 매니저. [사진 피델리티자산운용]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인컴 펀드는 변동장에서 안정성과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대표적인 펀드로 통한다.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인컴 펀드’

예상을 벗어난 미국 대선 결과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혼란이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도 꾸준한 수익을 올리는 가치 있는 투자 기회도 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인컴 펀드’는 시장 변동성에 민감하지 않은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주요 투자 대상은 과거 10년간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우량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현금흐름을 창출해 배당을 늘려가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 꾸준히 배당금을 인상한 기업은 비즈니스 모델이 지속성이 있으며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존슨앤존슨·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같이 다양한 사업 모델과 상품군을 갖춘 다국적 헬스케어 기업과 프록터앤갬블과 같은 재구매율이 높은 소비재 기업이 대표적이다. 11월 18일 현재 각 기업의 최근 연평균 배당수익률은 각각 2.8%, 4.9%, 3.3%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바이오테크 기업을 포함한 트렌드를 좇는 종목과, 배당수익률이 단기적으로 급격히 높아진 종목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경기에 민감하거나 회복이 더딘 광산업종, 생명보험사, 은행업 관련주도 선호하지 않는다. 변동성이 높아 꾸준한 수익을 추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결과, 펀드는 선진국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선진국일수록 펀드의 전략에 부합하는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9월말 기준, 미국과 일본에 각각 33%와 14%를, 유럽에 40% 넘게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배당성장성이 높은 우수한 기업에 과도하게 투자하지는 않는다. 개별 종목 비중은 순자산의 약 1~4% 범위로 제한해 위험을 분산한다. 매니저가 확신하는 50개 내외의 종목에만 투자하는 전략을 유지한다.

펀드를 운용하는 댄 로버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은 다른 국가의 동종기업 대비 주가가 싼 기업이 많고, 유럽 기업들도 여전히 배당 성장성이 높다”며 “일본 기업들은 견실한 대차대조표와 잉여 현금흐름에 힘입어 배당을 늘리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고 전망했다.

펀드를 통해 ‘복리 효과’도 노릴 수 있다. 배당을 통해 얻은 수익을 다시 투자해 수익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복리 효과는 더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장기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 배당으로 채권형 펀드가 추구하는 수익을 통해 안정성을 추구하고, 주가상승으로 주식형 펀드와 같은 자본 이익을 기대할 수 있어, 하나의 펀드로 안정성과 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지난 11월 17일 기준, 펀드는 2013년 2월 설정 이후 42.0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3년 수익률은 22.31%로 우수한 장기투자펀드임을 입증했다. 지난 2월말 시행된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 펀드 계좌에서는 운용자산 기준 약 10.8%를 차지하며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해외펀드 중 하나다.

댄 로버츠 매니저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목별 비중은 전략과 방어적인 포지션을 유지해 글로벌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어, 경기 사이클에 관계없이 꾸준한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며 “투자 성향과 목표에 상관없이 모든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수 있는 펀드”라고 평가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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