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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점화, 홍콩경매서 63억 낙찰…한국 미술품 최고가 경신

중앙일보 2016.11.27 21:18
27일 홍콩경매에서 한국 미술품 최고가인 63억 2626만원에 낙찰된 김환기(1913-1974) 화백의 1970년작 ‘12-V-70 #172’ [사진 서울옥션]

27일 홍콩경매에서 한국 미술품 최고가인 63억 2626만원에 낙찰된 김환기(1913-1974) 화백의 1970년작 ‘12-V-70 #172’ [사진 서울옥션]



고(故) 김환기(1913-1974) 화백의 1970년작 ‘12-V-70 #172’가 한국 미술품 최고 판매가 기록을 경신했다.

27일 저녁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서울옥션(대표 이옥경)의 ‘제20회 홍콩경매’에서 김환기의 노란색 전면점화 ‘12-V-70 #172’는 4150만 홍콩달러(약 63억 2626만원)에 낙찰됐다.

서울옥션에 따르면, ‘12-V-70 #172’는 높이 2m를 뛰어넘는 대작으로 작가의 작품세계가 절정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 ‘뉴욕시대’에 그려진 작품이다.

김 화백의 노란색 점화는 소수의 작품만 남아 있다고 알려져 추정가도 3200만~4000만 홍콩달러(약 45억~58억원)으로 높았지만, 낙찰가는 최고 추정가를 웃돌았다.

종전 최고가 기록 역시 김 화백이 가지고 있었다. 김 화백의 1972년작 ‘무제 27-VII-72 #228‘는 지난 6월 K옥션(대표 이상규) 여름경매에서 54억원에 낙찰됐다.

이로써 김 화백은 국내외 경매를 통틀어 한국 근현대 미술품 최고가 ’톱5‘를 모두 자신의 이름으로 채우게 됐다.

최고가 3위는 올해 4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약 48억 7000만원에 낙찰된 1970년작 ’무제‘(Untitled)다. 지난해 10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약 47억 2100만원에 낙찰된 1971년작 ‘19-Ⅶ-71 #209’, 올해 5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약 45억 5900만원에 낙찰된 1971년작 ‘무제 3-V-71 #203’가 뒤를 이었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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