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통령-정호성-최순실 통화 내용 찌라시 급속 유포…"믿고 싶지 않아"

중앙일보 2016.11.27 17:43
검찰에 압수된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 녹음된 내용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27일부터 급속히 유통되고 있다.

사실 관계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법조계에서는 정 전 비서관이 최순실씨와 통화한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면서 나타나는 유언비어로 보고 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 녹음된 내용이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의 중요한 증거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내용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찌라시 형태로 작성된 문건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내용은 최순실씨가 정 전 비서관에게 박 대통령의 업무 처리를 채근했다거나, 박 대통령이 정 전 비서관에게 진행 경과를 알리라고 지시하는 등의 국정 농단 정황을 짧은 문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확인되기 어려운 사안인만큼 최근 수사 상황을 놓고 꾸며낸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내용을 본 사람들은 "믿고 싶지 않지만, 그랬을 법한 내용"이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일부 언론에서는 정 전 비서관의 통화 내용을 들어 본 검찰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한 보도가 나오고 있다.

"통화 내용이 공개되면 촛불이 횃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거나, "대통령의 무능함에 자괴감이 들었다"는 등의 전언을 소개하고 있다.
또 통화 내용에서 박 대통령이 최순실씨를 '최 선생님'이라고 표현한다는 주장도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