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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경 "상황이 상황이라 출근 안할 수 없다"

중앙일보 2016.11.27 14:55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정무직 임명장 수여식에서 최재경 민정수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정무직 임명장 수여식에서 최재경 민정수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지금 상황이 상황인 만큼 출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일요일인 27일 아침 중앙일보와 전화 통화한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렇게 말하며 이날도 출근한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정식 임명된 지 5일 만인 지난 23일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일단 25일 그의 사표를 반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의를 표명했지만 일반 직장인들이 흔히 사표를 낸 후 출근하지 않는 경우와는 자신의 처지가 다르다는 얘기다. 최 수석은 “최근의 상황 때문에 기자들의 전화도 못 받고 있다. 미안하다”고도 말했다.

대통령이 검찰 인사를 지시한 것에 반발해서 그만두려 했다는 최근 보도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면서도 “지금은 사람들이 내 말을 곧이곧대로 안 믿어준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검찰 수사를 거부하며 검찰과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생각을 묻자 “이 정도로 하자. 다 정리되고 나면 그때 다시 얘기하자”며 말을 삼갔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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