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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무원 경쟁률 9837대 1…역대 최고

중앙일보 2016.11.27 11:47
중국 장쑤성 성도인 난징시에서 공무원 시험을 치르기 위해 몰려든 응시자들로 시험장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경제성장 속도가 떨어지면서 중국에서도 대졸자 취업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신화사]

중국 장쑤성 성도인 난징시에서 공무원 시험을 치르기 위해 몰려든 응시자들로 시험장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경제성장 속도가 떨어지면서 중국에서도 대졸자 취업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신화사]


 
중국에서 직업 공무원 인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27일 중국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2017년도 궈카오’(國考·국가 공무원시험)에 서류심사를 통과한 응시등록자 수는 148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궈카오 응시등록자 수는 2014년도 152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15년과 2016년도에 각각 140만9000명, 139만5000명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이번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번 시험에서 중앙기관, 직속기구 등 120여 기관의 채용인원은 모두 2만7000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55대1에 이른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자리는 민주동맹 중앙판공청의 ‘접대처 주임과원 및 이하’로 1명을 뽑는데 9837명이 지원했다. 이는 2013년도 궈카오의 최고 경쟁률 9411대1을 꺾고 최고기록을 세웠다. 접대처 주임과원은 공무접대와 회의준비가 주업무다. 직무가 단순한고 지원 자격요건도 까다롭지 않아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공무원은 ‘황금쌀이 나오는 그릇(golden rice bowl)’이라고 불릴 만큼 인기가 높다. 안정된 급료와 복지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또한, 공무원은 비교적 ‘스펙’에서 자유롭다. 공무원 지원자는 학사 학위와 2년간 관련직군 경험만 있으면 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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