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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억 들인 최첨단 학교에 남녀 혼용 화장실 논란

중앙일보 2016.11.27 05:21
벅스턴 스쿨. [사진 구글 캡쳐]

벅스턴 스쿨. [사진 구글 캡쳐]


영국 런던 인근의 한 학교에서 남녀 공용 화장실이 설치돼 논란이 한창이다. 26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런던 인근 레이턴스턴 지역에 있는 벅스턴 스쿨에는 8세 이상의 학생은 남자 화장실과 여자 화장실 등 자신의 성별에 맞게 화장실을 쓸 수 있다.

문제는 어린 학생들이다. 이 학교에는 3~16세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데, 3~7세 학생들은 교실에 붙어 있는 남녀 공용 화장실을 사용하게 했다. 이 학교의 교장인 캐스 휠러는 “화장실이 안전한 곳에 설치됐고, 학생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존중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용 화장실을 쓰게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부형들 사이에서 “아이들이 성적인 일탈을 자극받는다”는 이유로 반대 청원이 쏟아지고 있다. 신문은 최근 24시간 동안 청원에 서명한 사람이 5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학부형 샤일라 후세인은 “남녀 혼용 화장실은 아이들에게 화장실 사용을 부끄럽게 할 뿐만 아니라 성적인 행동을 촉발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휠러 교장은 “원하지 않는 학생은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 학교의 건립에는 1200만 파운드(약 175억원)가 들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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