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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명 모인 5차 촛불집회 연행자 없이 끝나

중앙일보 2016.11.27 00:43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두고 진실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제5차 촛불집회가 종료됐다. 26일 시위는 서울에서는 광화문광장, 지역에서는 부산ㆍ대구ㆍ광주 등 주요 광역시 중심가에서 진행됐다. 서울에 150만명, 지방 40만명 등 참가자만 19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주최 측(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집계했다.

시위대는 26일 오후 8시 정각 모든 불을 끄는 ‘1분 소등’ 행사를 열었다. 현 시국을 빗댄 ‘암흑’을 만들어 촛불로 어둠을 걷어낸다는 의미다. 본 집회를 마친 시위대는 오후 8시부터 9개 방향으로 2차 행진을 진행했다. 이 중 일부 시위대는 자정무렵까지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 통의로터리 등에서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이번 시위의 규모는 지난 12일 민중총궐기 대회의 10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일각에서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날 참여한 시민들은 최고 낮기온 3도에 불과한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두꺼운 점퍼를 입고 나오는 등 열의를 보였다.

경찰 집계 결과 연행자는 없었다. 평화시위가 정착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뉴시스
영상=최재선 Choi.ja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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