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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언니 최순득, 5시간 검찰 참고인 조사 후 귀가

중앙일보 2016.11.26 21:23
  
최순실(60)씨 국정농단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최씨의 언니이자 장시호(37)씨의 모친인 최순득씨를 5시간 가량 조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6일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쯤까지 최순득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고 밝혔다.

최씨의 남편 장석칠씨는 조사 대상이 아니지만 이날 순득씨를 부축하면서 함께 출석했다.

조사실로 향하는 최씨에게 취재진이 질문을 하자 장씨는 순득씨를 감싸며 “아픈 사람한테 그러지마라”고 했다.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순득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검찰 청사를 빠져나갔다.

검찰은 순득씨를 상대로 동생 최순실씨 관련 의혹 전반을 캐물었다.

최씨는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과 자주 접촉하면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득씨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리처방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기도 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강남구 보건소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약 6년 동안 차움의원을 다녀간 최씨 자매의 진료기록부를 통해 대리처방 정황을 확인했다.

검찰 안팎에 따르면 최순득씨는 딸 장씨와 함께 연예계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일부 언론은 최씨가 1990년대부터 연예계 사람들과 수시로 골프 모임 등을 가지면서 친분을 쌓았고, 몇몇 연예인은 정부기관의 각종 홍보대사를 맡으며 활발한 대외활동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300억원대 대산 형성 과정에서 불법을 저질렀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최씨의 남편 장석칠씨는 딸 장시호씨가 연세대학교에 입학하기 직전 연세대 관계자들을 만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 부부의 딸 장시호씨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예산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지난 21일 구속됐다.

이 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6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고 삼성그룹으로부터 16억원을 후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중 십수 억 원을 장시호씨가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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