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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촛불집회] ‘트랙터 상경 시위’ 농민들 양재IC에서 농성…경찰 36명 연행

중앙일보 2016.11.26 01:51
26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인근 도로에서 농민들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26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인근 도로에서 농민들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26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기 위해 상경하던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소속 농민들이 서울 진입 직전에 경찰과 대치하다 36명이 연행됐다.

전농 ‘전봉준 투쟁단’ 소속 농민 100여 명은 25일 오후 7시쯤부터 양재IC에서 경찰 저지선에 막히자 농성에 들어갔다. 수 차례 해산을 요구하던 경찰은 이에 불응하는 농민들을 끌어내며 강제 해산에 나섰고, 농민들은 거세게 반발하며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김영호 전농 의장 등 3명이 119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가는 등 5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농민 36명을 연행하고 차량 29대를 견인 조치했다.

앞서 법원은 이날 오후 경찰이 불허한 전농 상경집회를 허용하면서도 트랙터 등 농기계와 트럭의 도심 내 운행은 불허했다. 이에 경찰이 법원의 판단을 내세워 트랙터 진행을 막으면서 “왜 법원이 합법이라고 판단한 집회 참석을 막느냐”는 농민들과 충돌이 빚어졌다.

박신홍 기자 jbje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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