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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천민얼, 한·중 잠룡 만나 지역간 교류 활성화 방안 논의

중앙일보 2016.11.24 18:24
안희정 충남도지사(왼쪽 둘째)가 천민얼 구이저우성 당서기와 22일 구이저우 공자학당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충남도청]

안희정 충남도지사(왼쪽 둘째)가 천민얼 구이저우성 당서기와 22일 구이저우 공자학당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충남도청]

안희정(51) 충청남도 지사가 중국 6세대 지도자로 부상 중인 천민얼(陳敏爾·56) 구이저우(貴州)성 당서기를 만나 양 지역간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안 지사는 22일 구이양(貴陽)시 공자학당에서 천 서기와 쑨즈강(孫志剛·62) 구이저우 성장, 루융정(盧雍政) 부성장과 1시간 30분 가량 도·성 간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안 지사는 “구이저우성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한다”며 “구이저우는 지역에 적합한 발전 방안을 찾아 빅데이터 등 신흥산업 발전을 통해 경제와 사회의 빠른 발전을 이끌어냈고 다채로운 구이저우라는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충남도는 구이저우성과 밀접한 교류 왕래를 통해 삼농(농업·농촌·농민), 빅데이터, 관광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양 지역 주민들의 생활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고 귀주일보가 23일 보도했다.

천민얼 서기는 “안희정 지사가 충남 대표단을 인솔해 구이저우에 와서 펼친 2016 한·중 인문교류 ‘충청남도의 날’ 활동을 환영한다”며 “지난 4월 충남을 방문해 유쾌한 추억을 남겼다”고 말했다. 천 서기는 이어 “구이저우는 국가 빅데이터 종합 시범구, 생태문명 시범구, 내륙개방형경제 시범구로 지정된 전략적 기회를 발판 삼아, 빅데이터·대생태·대관광업이라는 3대 발전 엔진으로 주민의 부와 환경의 아름다움을 유기적으로 통일 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왼쪽 둘째)가 천민얼 구이저우성 당서기와 22일 구이저우 공자학당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충남도청]

안희정 충남도지사(왼쪽 둘째)가 천민얼 구이저우성 당서기와 22일 구이저우 공자학당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충남도청]

이번 만남은 천민얼 당서기가 지난 4월 충남을 방문한 이후 약 7개월 만에 양국 잠룡의 만남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와 관련해 양국간 교류사업 등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진행된 지방 정부간의 교류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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