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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 현수막 20여 장 찢은 40대 검거

중앙일보 2016.11.24 16:36
경기도 안산 세월호 분향소 앞에 설치된 수십 장의 추모 현수막을 찢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재물 손괴 혐의로 A씨(4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쯤 안산시 초지동 화랑유원지 세월호 분향소 정문 앞에 걸린 추모 현수막 61장 중 26장을 유리조각으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수막은 양쪽으로 완전히 찢기지는 않고 중간 부분만 찢어졌다.

화랑유원지 인근에 거주하던 김씨는 평소 화랑유원지에 차를 주차해왔는데 분향소로 주차공간이 부족해져 불편함을 겪자 술김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A씨는 경찰에 “주차장을 이용하는 데 불편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훼손된 현수막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를 지난 23일 검거했다.

안산=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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