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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성 평균 화장품 4개 이상 사용…구직자는 잘생김·직장인은 동안 피부 위해

중앙일보 2016.11.24 11:48
우리나라 남성들은 하루 평균 4가지 이상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화장품 기업 네이처리퍼블릭이 공동으로 우리나라 남성 720명을 설문한 결과다. 설문에 응한 남성들은 평균 4.5개의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중 직장인은 4.4개, 구직자는 4.7개로 조사돼 입사 면접을 앞둔 구직자들이 좀더 미용에 신경을 쓰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남성들이 주로 사용하는 화장품은 로션, 스킨, 폼 클렌저, 자외선 차단제 순이었다.

화장품을 사용하는 이유로는 세련되고 깨끗한 이미지를 위해서(48.4%)란 답변이 가장 많았고 노화방지(27.9%)가 그 다음이었다. 설문에서 구직자는 ‘세련된 인상을 위해서’, 직장인은 ‘노화방지’라고 답한 비중이 더 높았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BB크림이나 마스크 시트를 사용하는 상황이 언제냐’는 물음엔 데이트(17%)보다 면접(20%)이나 중요한 미팅(22%)이라고 답한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난 점이다. 이는 이성에게 좀더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어 미용에 관심을 가지던 과거와 달리 자기 관리 차원에서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2014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월 화장품 구매비용은 약 3만 원(25달러 30센트)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덴마크의 4배였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1조5000억원이다.

유부혁 기자 yoo.boohy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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