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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박 대통령, 청와대 나오는 순간 바로 구치소로 보내야"

중앙일보 2016.11.21 15:36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로운 퇴진'을 거론한 데 대해 "무슨 명예퇴진이냐. 청와대를 나오는 순간 바로 구치소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2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과 최순실 세력은) 단순히 범죄를 저지른 게 아니라 사적 이익을 위해 국가 공권력을 분탕질한 수준이다. 조직범죄집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법 위반에 대해서 보통 사람들은 '이건 좀 규칙 위반인데 숨어서 하자'고 하지만, 이 사람들은 대놓고 하지 않았느냐"며 "기본적으로 범죄집단이자 구악 그 자체"라고 비난했다.
 
이 시장은 "친일 분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수없이 많은 국민을 학살했던 이승만 정권, 인권침해를 했던 박정희 정권, 광주에서 수백명을 학살했던 전두환까지, 다 잘 먹고 잘 살고 있지 않느냐"며 "이걸 보고 배운 거다. 70년 동안 이렇게 해왔기 때문에 기득권자들은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자기들이 다 처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러다보니, 교만을 넘어서 간이 배 밖으로 나온 상황"이라며 박 대통령 처벌을 강력히 주장했다.
 
청와대가 검찰 수사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이 시장은 "시간을 끌어서 반전을 노리는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이들은 심각한 국정혼란이나 국민들의 저항 뒤에는 언제든지 반전을 통해 복귀하고 그걸 기회로 만들어 집권하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 시장은 비박계의 새누리당 탈당 움직임에 대해서는 "비박에서 일종의 면피를 위한 탄핵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들이 쪼개져 나오면 친박 몸통 일부를 떼내 재기를 노릴 것"이라며 "다른 쪽과 소위 제3지대를 만들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같은 사람이 올라타면 새로운 세력인 것처럼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기들이 (국정 파탄의) 몸통인데 탄핵하자, 이러는 것은 자기들이 마치 피해자이고 제3자인 것처럼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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