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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3조4000억원대 도박사이트 운영한 총회장 추가 적발

중앙일보 2016.11.21 12:22
3조4000억원 규모의 불법 스포츠 토토 도박 사이트 8개를 운영한 혐의로 적발된 도박 조직의 총회장이 경찰에 추가로 붙잡혔다. (중앙일보 10월26일자 보도)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1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총회장 A씨(4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범인도피·은닉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A씨의 운전기사 B씨(28)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2013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일본과 미국 등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 토토 도박 사이트 8개를 개설한 뒤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의 도피를 돕고 자신의 친구들을 도박사이트 해외 운영자로 보내는 등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7월부터 4개월 동안 B씨의 도움을 받아 서울 등지의 고급 오피스텔과 빌라를 은신처로 마련한 뒤 숨어 지냈다. 경찰이 A씨를 붙잡았을 당시 그의 은신처에선 현금 5억원과 대포폰 6개가 발견됐다. 또 A씨가 가지고 있던 현금 770만원과 오피스텔 보증금 1억원, 월세 1600만원 등이 적힌 빌라 임대차 계약서 등도 나왔다. 경찰은 증거물을 모두 압수했다.

앞서 경찰은 A씨와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을 필리핀 이민청의 협조를 받아 현지 사무실을 급습해 142명을 붙잡아 16명을 구속하고 현금 18억원을 압수한 바 있다. 경찰은 이들이 감추고 있는 은행 계좌와 현금 사용처 등을 계속 추적해 전부 몰수할 예정이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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