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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포문 연 '박근혜 탄핵'…국회 탄핵 추진 본격화

중앙일보 2016.11.21 10:46
 
국민의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국민의당·민주당 오늘 '탄핵' 당론 확정 방침
새누리 비박계도 찬성…의결정족수 넘어서

국민의당은 21일 오전 비상대책위ㆍ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정하고 신속한 탄핵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탄핵 요건은 갖춰졌다고 본다"며 "국회에서 의결할 (정족수) 의원 200명은 사실상 확보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에 따라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를 위한 서명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또 새누리당 비박계와도 탄핵 추진을 공조하기로 했다.

지난 20일 새누리 비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비상시국회의는 "회의에 참석한 의원 35명 중 32명이 탄핵 착수에 동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을 탄핵하려면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의결정족수는 200명이다.

야 3당과 무소속 의원(171명)만으로는 의결정족수에서 29명이 부족하다.

더불어민주당도 21일 의원총회를 열어 박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정할 계획이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하야할 생각도 없고 오로지 처벌을 막기 위해 청와대 전체가 변호집단으로 전락한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 여러 고민 끝에 민주당은 탄핵을 포함, 대통령의 조기 퇴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8일 광화문에서 추미애 당대표를 본부장으로 하는 '박 대통령 퇴진 국민주권운동본부'를 발족했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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