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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굴욕

중앙일보 2016.11.21 01:00 종합 27면 지면보기
K리그에서 7차례나 우승했던 최다 우승팀 성남FC가 2부 리그로 떨어졌다.

K리그 7회 우승팀, 2부로 강등
강원은 4년 만에 1부리그 승격

성남은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강원FC와 1-1로 비겼다. 전반 42분 한석종에게 선제골을 내준 성남은 후반 32분 황진성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지난 17일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성남은 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2부리그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됐다.

전신 일화 시절을 포함해 K리그 최다 우승팀 성남은 올 시즌 중반부터 크게 흔들렸다. 성남은 지난 8월 13골을 기록 중이던 브라질 공격수 티아고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에 이적료 45억원을 받고 팔았다. 9월엔 팀을 이끌던 김학범 감독을 내쫓았다. 그리곤 18세 이하 유스팀 풍생고를 이끌던 구상범 감독대행을 선임했다. 성남은 구 감독대행 부임 후 1승2무6패에 머물렀고, 결국 11위로 승강 PO를 치렀다. 구 감독대행은 K리그 클래식 최종전 직후 건강 문제로 물러났다. 하지만 성남은 승강PO에 지장있을까봐 열흘 넘게 사퇴를 알리지 않았다. 성남 유소년팀을 이끌던 변성환 코치에게 팀을 맡겼지만 결국 1부 리그 잔류에 실패했다.

강원은 4년 만에 1부리그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했다. 아이돌 그룹 샤이니 민호의 아버지인 최윤겸(54) 감독이 승격을 이뤄냈다.

◆전북, 아시아챔스리그 결승 먼저 1승=전북 현대는 지난 19일 전주에서 열린 알 아인(아랍에미리트)과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26일 원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2006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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