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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여성 납치 성폭행한 20대 징역 12년

중앙일보 2016.11.18 10:23

골목길을 걷던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을 하고 부모에게 금품을 요구한 20대가 징역 12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노진영)는 특수강도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서모(27)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서씨에게 20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신상 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서씨는 지난달 1일 오후 9시20분쯤 강원 홍천군의 한 초등학교 인근 골목길에서 집으로 가던 A씨(27·여)를 흉기로 위협해 자신의 차량에 강제로 태워 납치했다. 서씨는 A씨에게 현금 8만원을 빼앗고 성폭행을 한 뒤 A씨의 부모에게 현금 1000만원을 입금하라고 협박했다. 경찰은 폐쇄회로TV(CCTV)와 통신조회로 2일 9시25분쯤 홍천군 북방면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서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서씨는 차량 할부금 등 4000만원 상당의 빚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금품 갈취와 성폭행에 그치지 않고 피해 여성을 인질로 삼아 부모로부터 돈을 요구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빠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춘천=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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